연민의 마음이 있으면 실수하지 않는다

연민의 마음 연민의 마음으로 실수하지 말자 - 상대방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때, 우리는 실수하게 된다. 나만 고통받고 상대방은 나의 고통을 즐기고 있다고 착각한다. 나만 피해자고, 상대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야비하고, 잔인한 말과 행동이 나온다. 하지만 상대방도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에게 실수하지 않게 된다. 연민의 마음이 생기고, 이야기를 듣는 내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그에게 최고의 치료사가 되어줄 수 있다. 상대방이 비판적인 태도로 나를 탓하고 비난할 수 있다 - 신랄하고 냉소적인 말을 서슴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내 안에 여전히 연민의 마음이 있다면, 이런 말들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연민은 한 방울만 먹어도 화와 고통이 사라지는 감로와 같이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상대가 어떤 말을 하든 화나 짜증이 생기지 않는다. 연민은 화를 없애는 진정한 해독제이기 때문이다. 연민의 마음이 아니면 그 무엇도 화를 치유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있을 때 연민의 마음이 생긴다. 그렇다면 무엇을 이해해야 할까 - 상대도 고통받고 있으며, 내가 그를 도와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내가 아니면 누가 그를 돕겠는가. 경청하다 보면, 내가 상대방의 말을 곡해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가 그릇된 인식의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연민의 마음이 우러나온다. 중간에 끼어들어서 말을 끊으면 그는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다. 그러니 그저 가만히 앉아서 집중해 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상대의 마음이 치유된다. - 상대방의 그릇된 생각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경청을 할 때는 상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생각만 해야 한다. 어떤 말도 해서는 안 된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은 전적으로 상대가 말을 하는 시간으로 삼고, 나는 그저 듣기만 한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