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행동의 방어적 경고기능 |
부정적 행동의 기능
- 부정적 생각처럼 부정적 행동도 강력한 이중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방어적인 기능과 감춰져 있는 정서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관심을 끄는 기능이다. 부정적 행동은 방어적 기능과 경고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항상 심리학적으로 정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어적인 행동은 다른 사람의 삶에 부정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나쁜 것으로 취급된다. 공격적이고 지배적인 행동에는 '부정적인' 또는 '부적절한'이라는 딱지가 주로 붙는다.
사람들은 그런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공격을 활용하는 사람은, 정서적으로 아주 불안정한 사람이다.
공격의 기능
- 공격의 기능은, 다른 사람의 충성을 보장할 수 있으므로 거절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공격을 채택하는 사람은 마음속으로 자신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확신하고 누군가를 자기에게 묶어 두려면 통제하는 수밖에 없다고 느낀다.
공격의 또 다른 기능은 모든 책임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떠넘길 수 있으며, 모든 초점을 다른 사람에게 맞춘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은 자신의 약점을 쳐다보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공격의 방어적인 책략이 거부당하거나 다른 사람이 책임을 떠맡지 않을 경우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목격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공격적인 사람이 운다거나 자해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삐져서 말을 안 하는 것처럼,
성격상 공격과는 정반대 유형인 방어적인 행동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전략은, 다른 사람이 미안하게 느끼도록 만들려는 것이다. 상대방이 미안해한다면 거부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한 셈이다.
게다가 이제는 '나는 내가 나쁜 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라는 생각을 내면화하면서, 공격하도록 만들었던 정서적 갈등을 피하는 수단을 발견하게 되었다. 내가 아주 '나쁜' 사람이라면 나나 누군가가 나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당신은 내가 필요로 하면 언제나 내 곁에 있어야 해'를 실행하기 위한 방어적인 수단임에 분명하다. 반면에, 내면화(예를들면, '난 아무짝에도 쓸모없어')는 다른 사람에게 자기를 책임지도록 하는 좀 더 교묘한 전략이다.
부정적 행동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수행한다
- 당신을 당신 스스로부터 보호한다 (해결되지 않은 정서적인 문제를 직면하지 않도록 한다)
- 당신을 타인으로부터 보호한다 (상처받고 굴욕을 당하고 정신적인 상처를 입고 사랑을 받지 못했던 어린 시절 경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
이런 행동은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다. (결과적으로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상처를 주게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들은 당신 스스로가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방어적인 행동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방어적 행동
- 통제 결핍 행동과 과잉 통제 행동이다. 과잉 통제 행동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극도로 말이 없고 수줍어하면서 자기 안에 갇혀 사는 것이다. 그림자 속에 살면 감정 상할 일이 없으므로 당신을 보호할 수 있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보호막이 필요하다. 이런 유형의 방어적인 행동은 타인의 삶을 심각하게 흔들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행동은 통제 결핍 행동만큼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은 아니다.
통제 결핍 행동으로는 성질부리기, 고함지르기, 절도와 폭력 등이 있다. 이 통제 결핍 행동들은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것으로 비난받게 되는데,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타인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행동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해로운 행동은 심리적인 정당성과 관련된어 고려되지 않는다. 하지만 통제 결핍 장애가 있다고 고백하는 범죄자를 구제하는 방안이 점차 강구되고 있다. 동정심을 갖고 보면, 그 사람은 고의적으로 사회 부적응자가 된 것이 아니며,
지금 그로서는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 수단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방어적인 행동의 여러 가지 모습들
- 통제 결핍 행동은 남성에게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고, 과잉 통제 행동은 여성들 사이에서 좀 더 흔하다. 이런 현상은 남성들에게는 공격성이 장려되고, 여성들에게는 수동성이 장려되는 사회적 분위기 탓이 크다.
하지만 이 두가지 행동은 방어 수단과 정서적인 변화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강력한 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똑같다.
※ 다음에 자주 나타나는 통제 결핍 행동과 과잉 통제 행동을 나열했다. 만약 이런 행동이 자신의 삶에서 발생하고 있다면, 이 신호를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당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받아들여라.
그리고 어떤 변화를 만들 필요가 있는지를 살펴보자.
- 이런 행동들은 심리적으로는 항상 정당하다. 어린 시절 상처입고 사랑받지 못했던 것을 보상받기 위해 만들어 낸 적응 전략이기 때문이다.
- 이런 행동들은 자신의 상처를 바라보지 않도록 해 주고, 다른 사람에게서 거부당하지 않도록 막아 주는 기능이 있다.
- 이런 행동들은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자학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것은 자기 삶에 대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는 무의식의 작용 때문이다.
- 이런 행동들은 정서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다.
- 이런 행동들은 문제가 아니라 해결되지 않은 갈등을 나타내는 징후로서 받아들여져야 한다.
- 변화의 목표는 감춰진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통제 결핍 행동
1) 타인에 대해 적대적이다.
2) 화를 잘 낸다.
3) 신체적인 폭력을 행사한다.
4) 고함을 지른다.
5) 지배적이고 통제적이다
6) 냉소적이다
7) 빈정댄다
8) 자신이나 타인의 재물을 부순다
9) 남의 물건을 훔친다
10) 짜증을 잘 낸다
11) 자신의 실수를 남 탓으로 돌린다
이런 통제 결핍 행동들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들이며, 이런 행동을 하는 성인과 아이들은 대부분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이들의 행동은 타인의 행복을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를 받게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양면이 있듯이, 가장 큰 소리로 소리친 사람은 문제에 관심을 끌게 한 사람이기도 하고 필요한 도움을 가장 잘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가 가족 구성원들 중에 스트레스를 가장 잘 이기는 아이인 경우가 많다고 부모와 선생님에게 말해 준다. 그 아이는 자신의 정서적 어려움에 대한 관심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부모와 가족 전체가 안고 있는 뿌리 깊은 문제가 드러나도록 만들었다.
과잉 통제 행동
1) 수줍어하고 과묵하다. 2) 자신의 요구를 주장하지 않는다.
3) 수동적이다. 4) 타인이 학대받는 데 눈을 감는다.
5) 항상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춰 준다. 6) 대결을 피한다
7)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8) 완벽주의자가 된다
9) 다른 사람이 자신을 학대하는 것을 받아 들인다 10) 강박적이다
11) 충동적이다 12) 소심하고 겁이 많다.
과잉 통제 행동은 타인의 삶을 심각하게 방해하지 않는다. 이런 방어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의사들에게 보내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도 통제 결핍 행동을 보이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신들의 내적 갈등을 훨씬 심하게 분출하기 때문에 도움이 절실하다. 만약 당신이 내적인 절망을 표출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방치하는 당신을 상대하는 위험을 누구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의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다 해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과잉 통제 행동(예를 들어, 말 안하기)을 찾아낼 것이다. 그것은 관심 표명에 고맙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런 호의를 믿고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안 되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메시지나 메신저가 거짓일 경우,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두려워할 수도 있고, 그럴 경우 또 다시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갖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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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d by 해결사
on
6월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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