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안정감 키우기

개인적 안정감 만들기

- 개인적 안정감은 정신적 충격과 방어적인 행동이 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생겨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삶에서 위협받지 않은 영역에서는 잘 성숙할 것이며, 이 영역에서의 안정감은 위협받은 영역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아이를 심하게 방치해 두게 되면 인격 형성이 총체적으로 방해를 받아서 인격이 성숙하지 못하고, 책임감이 심각히 결여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개인적 안정감 형성을 위한 과정

1) 생존을 위해 저절로 만들어 낸 육체, 의식, 전의식, 잠재의식 차원의 방어적인 행동들을 이해해 주고 공감해 준다.

2) 치유가 필요한 상처받은 부분을 찾아낸다.

3) 이 상처들이 왜 생겼으며,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알아낸다.

4) 이상적인 부모가 자식과 맺는 관계처럼 자시노가의 관계를 사랑하고 보살펴 주는 관계로 만든다.

1. 이해와 연민의 정 보여주기

- 사랑과 더불어 연민은 가장 치유력이 높고, 활력을 높여 주는 감정이다. 감정의 깊이와 이해의 폭에서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는 면에 있어서 이것은 동정과는 다른 감정이다. 다른 사람에게서 연민을 받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당신이 겪는 상처와 고통의 깊이를 진정으로 알고,

당신이 가끔 저지르는 상처를 주고 무관심해 보이는 행동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당신은 착한 사람이며,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런 연민은 당신이나 당신의 행동에 대해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그리고 상처받고 성장이 가로막힌 부분을 치유하는 데 필요한 위험을 감수할 동안 당신이 기댈 수 있는 지지를 보내준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상처와 방어적인 전략에 대해 이해와 연민을 받을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스스로의 손을 잡고, 상처받게 된 길을 따라 여행을 시작해 보는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당신은 궁극적으로 당신이 상처받고, 약점을 갖게 된 출발점에 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른이 된 상신의 손에 잡힌 아주 작은 손을 찾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눈물을 흘리며 이 작은 아이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느끼면서 그를 가슴으로 보듬게 될 것이다. 그 아이를 안고 위로해 주고, 아픔에 귀 기울여라. 당신의 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당시에 당신 곁에 없었으니 이제 그 아이 곁에 있어 주라.

이제 당신은 가슴에 연민을 느끼게 된 것이다.

2. 치유가 필요한 상처 찾기

- 사람마다 살아온 이야기가 다르지만 상처 없는 영혼은 어디 있겠나. 그 상처받은 부분을 찾아내야 한다. 내 인생에서 상처받은 부분은 이런 부분이다.

- 아프다고 했는데 "쟤 관심 받을려고 그러는 거야"라며, 무시 당했던 느낌

- 자기 앞가림은 스스로 하도록 기대받고 있다는 느낌

- 어른의 책임을 과중하게 맡고 있다는 부담감

- 날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느낌

- 자신이 필요로 할 때만 나를 찾는 느낌

자기 이야기를 적어 보면, 자기만의 상처와 약점이 무엇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의 상처를 알게 되면 필요한 치유 행동이 무엇인지 알기 쉬워진다.

이런 자아 탐구 여행을 할 마음이 있는 형제나 자매가 있다면, 당신의 이야기를 그들의 이야기와 연관시켜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서로 사랑과 연민, 비판하지 않는 태도로 안정감을 주도록 해야 한다.

가족의 두 구성원이 서로 이야기를 나눠 보면 전혀 딴 집안에서 자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는 가족 관계에서 똑같은 사건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입장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아이들을 실제로 방치했다고 해도 그에 대한 반응은 아이들마다 다르다.

3. 상처가 왜 생겼으며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파악하기

- 다른 사람을 일부러 배반하고 방치하고 학대하고 상처를 주는 사람은 없을 수 있다. 그런 행동은 그 사람이 심한 학대를 받아 상처 입은 부분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기 안의 어둠에서 나온 방어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나는 더 이상 남을 심판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하지만 방어적인 행동에 공모하지도 않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나 자신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맞선다. 방치가 일어나게 된 '이유'는 부모와 다른 중요한 어른들의 상처받은 영역 안에 있다.

당신을 방치한 사람들에 대한 원망은 주요한 방어적 감정과 태도다. 자신과 타인, 삶에 대해 당신이 지금 그렇게 느끼게 된 것을 다 과거 탓으로 돌리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의 인생 속에 감춰진 고통을 발견하면,

이런 방어기제를 완화시키고 변화시킬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그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추적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면, 그들이 말하고 행동한 것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며, 그들 자신이 어릴 때 방치되었던 경험을 되풀이하게 된 것뿐이라고 믿어 주면 된다.

그들의 행동은 오늘날 당신의 상처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사랑하고 책임질 수 있는 안정감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당신이 이제 당신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고 당신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을 고맙게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책임을 떠맡을 기회를 갖고 있다.

당신이 만들어 낸 방어적인 반응을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방어적인 반응은 감춰진 상처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창이다. 더 나아가 현재 당신이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와 고통을 반복하는 것을 보는 것은,

당신의 문제를 좀 더 정확하고 연민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4. 자신과의 관계 형성하기

- 트라우마(정신적 상처)는 인간관계, 특히 어린 시절 집안과 학교에서 맺었던 인간관예에 의해 생긴다. 어린 시젖ㄹ 당신은 방치, 비난, 놀림, 야단, '기죽이는' 말, 다른 사람과의 비교, 말 안 하기, 협박, 공격, 과잉보호와 당신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 학대에

동조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다. 방어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당신은 방어막을 만드는 법을 재빨리 터득하게 됐을 것이다.

당신이 특정한 영역에서 성숙하지 못하게 된 이유가 어린 시절 방치 되었던 인간관계 탓이라면, 그에 대한 '치유'도 성장과 성숙을 가져올 수 있는 인간관계로 풀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활력을 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엄청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내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살면서 아주 심하게 억압받고 스트레스에 짓눌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도 그것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너무나 많다.

성인이 되서도 타인에게 의존하면서 자신에 대해 호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다. 어린 시절의 의존성을 반복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어린아이들은 아주 사소한 마음의 상처에도 민감한 이유) 당신에게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 죽거나 이사 사거나

당신과의 접촉을 줄이면, 다시 트라우마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주위에 당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확실한 덤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본질적이고 오래가며, 성숙되고 튼튼한 관계는 자신과의 관계이다.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하며, 타인을 귀하게 여기게 만들고, 타인의 승인과 인정을 바라지 않는 독립적인 존재가 되도록 만든다. 자신과의 관계는 본질적으로 스스로 충만한 존재가 되게 함으로써

어린시절 방치되었던 경험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한다. 자신과의 관계는, 우리 사회에서 따라할 만한 모델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 관계를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