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기분은 전염된다 |뇌과학

 

기분은 전염된다 

사람의 기분은 전염된다 


-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가는 중요한 문제다. 긍정적이고 나를 지지해주며, 사랑해주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만족감을 느끼며 오래 살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직관에 근거한 사실이 아니라 여러 차례 과학적 연구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교에서는 남성 1만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아내는 당신에게 사랑을 표현합니까?"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리고 10년 동안 이들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그렇다'고 대답한 남성은 '아니다'라고 대답한 

남성에 비해 궤양 발생과 가슴 통증이 적었고, 수명도 더 길었다. 부정적이거나 적대적인 사람과 함께 있으면 긴장되고 화가 나거나 몸이 아프고 지적 기능도 떨어진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람에 둘러싸여 있으면,

 신체는 자신도 모르게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고 불안과 걱정, 긴장 상태가 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면 주요 기억장치인 해마에 있는 신경세포가 방해받는다. 가족 중에 조현병, 조울증, 공황장애, 주의력결핍장애, 경계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이 있으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가족이 받는 스트레스를 방치하거나 치료가 불충분하면 상태가 악화된다. 예를 들어, 주의력 결핍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자녀가 생기기 전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높고, 몸이 자주 아팠으며 인지능력도 떨어졌다. 

불행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특징


- 전형적 특징 중 하나는, 부정적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다. 부정적인 사람들은상대방을 신뢰하거나 능력을 믿어주지 않으며, 계속 기분을 상하게 하고 사기를 꺾는다. 그리고 어떤 일도 해낼 수 없는 사람으로 취급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난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받게 된다. 당신을 둘러싼 사람들은 당신을 신뢰하고 당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인가? 당신을 격려해주고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과 함께하고 있는가, 

아니면 계속 당신을 모자라고 하찮은 존재로 취급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 5명을 골라보자. 이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람인가, 부정적인 사람인가?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부정적인 환경에 둘러싸여 지내는 게 오히려 익숙한 사람들이 있다. 


- 그 이유는 간단하다. 부정적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커서 부정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들은 뇌가 이미 알고 있는 부정적 환경을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낀다. 어느 촉토족(아메리칸 인디언의 한 종족) 주술사는 다음과 같을 말을 들려줬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친숙함을 추구합니다."


 불안정한 부모 밑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커서 훌륭한 사람이 못 될 거라고 느끼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릴 만한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혼이나 가족의 죽음이 남긴 트라우마를 겪은 어린 자녀는, 이혼이나 죽음이 자기 잘못 때문에 일어났다는 죄의식을 오랫동안 겪게 된다. 


평탄치 못한 결혼생활로 부모가 늘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자란 자녀는 관계란 본질적으로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며, 자신들도 크면 늘 관계에 불화가 생길 거라는 생각을 뇌에 새기게 된다.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평탕치 못한 결혼생활을 오랫동안 하거나

힘든 직장생활을 겪으면 크게 상처받는다. 직장이 끔찍하게 싫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힘든 결혼생활이나 모욕적인 상황을 참아야 하는 직장생활로 자존감이 깎이면 힘든 환경을 극복하기 어렵게 된다. 

과거의 관계는 현재의 관계에 영향을 준다. 과거에 맺은 관계가 부정적이었다면, 과거의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현재나 미래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람의 기분은 전염된다 |뇌과학 사람의 기분은 전염된다   |뇌과학 Reviewed by 해결사 on 7월 28, 2023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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