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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링 하는 5단계 |
미러링 방법
1단계 - 신체 동작
- 신체에서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손을 써서 말하고 있는가? 당신도 그렇게 하면 된다. 상대의 제스처가 큰가, 작은가? 중요한 변수이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따라 해야 한다.
상대가 다리를 꼬고 있으면 똑같이 하고, 머리를 매만지면 당신도 손가락으로 머리를 매만져라. 중요한 지점에서 머리를 갸우뚱하면 당신도 머리를 갸우뚱하고, 동조의 표시로 머리를 끄덕여라.
물론 당신이 동작을 따라하는 이유는, 상대의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에 닿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미묘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티가나게 움직이면, 상대가 당신의 행동에 관심을 기울일 테고, 결국 물불 안 가리고 뭐든 따라하는 섬뜩한 스토커 취급을 받을 것이다.
- 상대방의 신체언어에 맞추되, 다른 신체 부위를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교차 미러링'은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띈다. 상대가 하는 대로 정확하게 복제할 필요는 없다. 상대가 발을 가볍에 두드리면 당신은 손가락을 가볍게 두드려도 된다.
그녀가 손으로 머리카락을 매만지면 당신은 안경을 조정하는 식이다. 상대를 거울에 비친 상으로 생각하는 방법도 있다. 상대가 왼쪽 어깨를 올리면 당신은 오른쪽 어깨를 올리는 식으로 할 수도 있다.
2단계 - 얼굴 표정
- 모든 인간은 5가지 핵심 얼굴 근육을 갖고 있는데, 이들 근육이 가장 기본적인 얼굴 표정들을 만드는 우리 능력을 좌우한다고 알려져 있다. 웃음이 전염성이 있다는 사실은 이제 거의 상식이 되었다.
긍정적인 사람에게 호감을 갖고 끌리는 이유가 어쩌면 그들의 웃음 때문일 수도 있다. 상대가 입술을 모은 채로 미소를 지으면 같이 하려고 노력하자. 하지만 억지로 만들어낸 어색한 미소는 지양해야 한다.
당신은 지금 어색한 무언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모방하고 따라하는 '미러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행동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상대의 감정과 조화를 이룬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자.
- 우리의 목표는 상대와 연결되고, 상대의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내 프레임 안으로 데려오려면 친밀감과 신뢰가 필요하다. '미러링' 과정에는 상대의 현재 감정을 암암리에 파악하고 천천히 대화 주제를 바꿔주는 것도 포함된다.
상대를 서서히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프레임으로 이끄는 것이다.
3단계 - 호흡
-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이 호흡하는 것을 느낀다.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호흡을 반복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동조 상태에 빠지게 된다. 상대의 어깨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상대의 호흡 유형을 알 수 있다.
상대가 얕은 호흡을 하는가, 깊은 호흡을 하는가? 빠른가, 느린가? 그런 것들을 알아보느라고 특별히 많은 수고를 들일 필요는 없다. 평소대로 호흡하면서 차분히 상대의 호흡을 파악한 뒤에는 호흡의 깊이와 빈도수를 상대에게 맞추려고 노력하자.
잘 드러나지 않는 도구지만, 일치된 호흡은 유대감을 만들어내는 데는 더없이 유용하다.
4단계 - 목소리
- 직접 만나서 나누는 대화에서도 목소리의 톤, 높이, 속도, 크기 등은 중요하며, 친밀감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전화로 소통을 하는 경우에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외향적인 사람, 지배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 우두머리들은 남보다 크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의 일반적인 목소리 크기에 상관없이, 무엇보다 톤을 상대에게 맞춰라. 리듬을 들어보고 속도를 관찰하라. 그리고 모방하라..
5단계 - 눈 깜빡임
- 눈을 깜빡이는 속도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얼마나 자주 눈을 깜빡이는 가는 상대의 심리 상태를 아는 열쇠이며, 여러분이 '미러링' 해야 하는 동작이기도 하다. 연구 결과를 보면, 1996년 대통령 선거 연설에서 밥 돌은 분당 평균 147번 눈을 깜빡였는데,
이는 정상 속도의 6~7배에 달하는 수치다. 우선 상대가 얼마나 자주 눈을 깜빡이는가를 측정하는 것이 먼저다. 사람들은 보통 1분에 8번에서 12번 정도 눈을 깜빡인다. 이론적으로, 당신은 10번을 깜빡인다면 속도를 늦춰라.
상대가 분당 10번을 깜빡이는데, 당신은 3번만 깜빡인다면 깜빡이는 속도를 높여라.
- 배우는 과정에서는 당장은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자. 상대가 눈을 깜빡이는 속도가 빠른지, 중간인지, 느린지를 판단하라. 그게 전부다. 그리고 완전히 같지는 않더라도 상대와 비슷해지려고 하면 된다.
규칙적으로 점멸하는 불빛에 맞추라는 것이 아니다. 일단 앞의 다섯 단계를 능수능란하게 하면 이제 '이끌기' 단계로 넘어갈 시간이다.
- 상대를 몇 분 동안 '미러링' 해서 신체 동작이며, 호흡 등이 일치하는 상태를 만들고 나서 '이끌기' 단계로 넘어간다. 상대가 비슷한 동작을 따라하면 여러분은 이미 '미러링'이 아닌 '이끌기' 단계로 넘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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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링 하는 5단계 방법
Reviewed by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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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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