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기대를 현실화하도록 진화했다 |낙관 편향

 

뇌는 기대를 현실로 만든다 

뇌는 기대를 현실화 한다


- 우리는 대부분 낙관적이다. 좋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우리의 기대는 미래의 결과보다 멋지다. 우리가 우리의 편향을 반드시 자각하는 것도 아니다. 인간 뇌의 다른 착각들과 마찬가지로, 낙관 편향도 내적 성찰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은 우리에게 우리의 마음이 열심히 맑은 날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우리가 찾던 그 직업이나 언덕 위의 그 집을 손에 넣을 날을, 완벽한 사랑과 행복을 발견할 날을 생각한다. 

심지어 금융시장이 무너지고 전쟁에 굶주린 독재자가 침략하겠다고 위협할 때에도, 우리의 본능은 우리에게 너만은 견뎌낼 거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의 마음이 더 어둔운 생각들을 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 봐, 일에 실패할까 봐 걱정한다. 그러나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들 대부분은 부정적 결과를 따지면서 보내는 시간이 긍정적 결과를 따지면서 보내는 시간보다 적고, 

실제로 패배나 가슴앓이를 숙고할 때도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낙관적이라고는 하지만, 우리의 기대가 광기에 근접하는 일은 별로 없다. 우리들 대부분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거나, 할리우드 스타가 되기를 고대하지 않는다. 


낙관 편향이란 


- 단순히, 대개는 우리의 기대가 미래에 일어날 일보다 약간 더 멋지다는 뜻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는 이익이 된다. 낙관주의의 긍정적인 면을 가리키는 데이터는 얼마든지 있다. 낙관주의자들은 더 오래 살고,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재정 계획도 더 잘 짜고, 더 성공한다. 

우리의 뇌가 미래의 행복과 성공을 과잉 예측하도록 진화한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이 건강과 진보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어떻게 비현실적인 낙관을 일으키고 유지하는지, 그리고 낙관주의가 어떻게 직업적/개인적 성공을 초래하는지를 이해하려면,

인간 뇌의 작동 방식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 긍정적 예측이 긍정적 결과(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를 창출하는 경향은 마음이 마주치는 세계를 지각하고, 해석하고, 변경하는 방식을 지배하는 기본 법칙들에서 기원한다. 

뇌는 위계적인 구조로 조직되어 있다


- 우리의 기대가 현실에 대한 지각과 행위 둘 다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현실 자체를 바꾸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정밀한 배열이다. 전두피질은 계획, 추상적 사고, 마음의 이론(남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기), 오류 검출, 갈등 해결과 같은

고차원의 인지기능을 실행한다. 뇌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피질하 부위들이 보인다. 여기에 속하는 구조들에 감정 처리에 관련되는 편도체, 기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 자극과 행위의 가치를 표상하는 데 열쇠가 되는 선조체 등이 있다. 


- 상위의 뇌는 뉴런의 신호체계를 통해 하위의 뇌로 기대를 전달함으로써 하위의 활동을 편향시킬 수 있다. 눈을 감고 당신의 미래를 상상해보자. 당신은 나쁜 것보다 좋은 것을 상상할 개연성이 높다. 

뇌영상 데이터가 암시하는 이 불균형의 원인은, 전두엽의 뉴런들이 피질하 부위들의 활동을 바꿈으로써, 당신이 미래를 고려하고 있는 동안 긍정적인 감정과 연상들을 전송하는 신호를 강화하는 데 있다. 

하위 구조에서 출발한 뉴런들은 연결 고리 안에서 상위 구조로 정보를 다시 투사함으로써, 최초의 기대를 더 강하게 굳힌다. 


낙관 편향도 예측을 실재로 바꾸는 원리와 비슷하다


- 낙관적 믿음은 우리가 마주치는 사람과 사건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개조한다. 인생사는 대부분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 둘 다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미래가 밝기를 기대한다. 그러므로 최소한 약간은,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을 더 분명하게 지각하도록 편향되어 있다. 우리는 자동적으로 우리의 불행이 불행을 가장한 축복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찾으려고 한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면, 우리는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고 애쓴다. 

그러고는 이 경험들이 우리의 성숙을 돕는다고 생각하고, 그 결과로 장차 더 만족스러운 일을 찾거나 더 안정된 관계를 맺게 될 거라고 믿는다. 불행은 결국 모든 일이 잘될 거라고 가정한 자신이 옳았다고 주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 이런 신속한 변환이 일어나는 동안 뇌 활동을 기록해보면, 부정적인 것 안에서 긍정적인 것을 부각시키는 데에도 또 한 번 전두피질과 감정적 가치를 처리하는 피질하 부위들 간의 밀담이 필요하다는 게 드러난다. 

우리가 운항 지연과 같은 불운을 숙고하는 동안, 전두피질에서의 활동이 문제 사건의 좋고 나쁨을 전하는 선조체의 신호를 수정해서, 그 신호의 활동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편향시킨다. 새롭게 개선된 운항 지연의 가치가 전두피질의 부위로 다시 전달되면,

우리는 그 지연이 그리 나쁜 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 좌절을 기회로 지각하면, 그것이 정말로 기회가 될 것이다. 예측이 지각을 바꿀 뿐만 아니라 행위까지 수정함으로써 객관적 실재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기대가 자기충족적 예언이 되도록 끊임없이 자신과 환경과의 관계를 바꿀 것이다. 

 진화 과정에서 낙관주의가 선택된 것은


바로 긍정적 기대가 생존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낙관주의자들이 더 오래 살고 더 건강하다는 사실, 대부분의 인간이 낙관 편향을 보인다는 통계, 낙관주의가 특정 유전자와 연결된다는 최근 데이터 모두가 이 가설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그렇지만 낙관적 착각에는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함정도 있을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는 여러 개인들의 비교적 작은 편향들이 합쳐져서 훨씬 더 큰 착각을 만들어냄으로써 결국 재난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예를들어, 2008년 신용 경색을 보면, 투자자, 집주인, 은행가, 경제 조정자들이 저마다 현실적으로 보장되는 것보다 약간씩 더 나은 수익을 기대했다. 각각의 편향이 단독으로는 거대한 손실을 일으키지 않지만, 

그 모두가 한 시장에서 합쳐지자 거대한 금융 거품이 생겼고, 그것이 터지자 많은 개인이 큰 손실을 입었다. 


- 개인 수준에서도 낙관주의는 원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과격한 낙관주의자의 경우, 낙관 편향의 단점들이 장점들을 눌러버린다. 그러나 그 편향을 잘 알게 된다면, 낙관주의를 유지해서 그 열매를 따먹는 한편,

동시에 방책을 세워 비현실적 낙관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 틀림 없다. 이러한 편향들의 장단점을 우리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 세심하게 관찰해서 확인한 다음, 

대조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마지막으로 나머지 우리들에게 전해줘야 한다. 


- 뇌는 실재를 왜곡해서 보여준다. 우리를 기만한다. 하지만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한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들 각자가 착각과 편향에 사로잡히기 쉽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준다. 




뇌는 기대를 현실화하도록 진화했다 |낙관 편향 뇌는 기대를 현실화하도록 진화했다  |낙관 편향 Reviewed by 해결사 on 9월 15, 2023 Rating: 5

댓글 없음:

일본 아마존 빅세일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