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스치는 '속마음' 알아채는 방법 |사람 읽기

 

얼굴에 스치는 속마음 알아채기

얼굴에 스치는 속마음


- 부정적 정서, 다시 말해 불쾌, 혐오, 반감, 두려움, 분노 등은 사람을 긴장하게 만든다. 그런 긴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얼굴은 긴장을 드러내는 여러 가지 단서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 

턱 근육의 경직, 콧구멍 팽창, 실눈 뜨기, 입술 떨림, 입술 꽉 다물기 등으로 나타날 것이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눈의 초점이 고정되어 있고, 목이 뻣뻣하며 머리가 기울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발견된다. 

스스로 긴장했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이런 징후가 보인다면, 그 사람은 화가 나 있고 그의 뇌가 어떤 부정적 정서를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부정적 정서의 단서는, 전세계적으로 비슷하게 나타나므로 그 단서를 찾아보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화가 났을 때


- 화가 났을 때는 비언어 행동 몇 가지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고, 금방 사라지거나 아니면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 실눈을 뜨고 이마를 주름지게 하면서 얼굴을 찡그리는 것은, 고통과 불편함의 표시다. 

예를 들어, 긴장의 표시로 턱이 경직되는 것을 생각해 보자. 비즈니스 회의 후에 임원이 동료에게 "내가 그 제안을 했을 때 빌의 턱이 얼마나 굳어지는지 봤어?" 라고 물을 수 있다. 물론 그가 듣는 대답은 "아니, 못 봤어" 일 것이다. 



생각과 의도는 얼굴 주름에 나타난다


- 얼굴로는 분명 부정적인 비언어 신호를 내보내면서, 입으로는 긍정적인 말을 쏟아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보통 사람은 얼굴에 나타난 단서를 잘 놓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빤히 쳐다보지 말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또 어떤 표정으로 말하는가보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간혹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고 애쓰기 때문에 세심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표정이 보내는 비언어 신호를 발견하기 어렵다. 

더구나 얼굴에 나타난 단서는 금방 사라지는 탓에 포착하기가 더 힘들다. 가벼운 대화에서 이렇게 미묘한 행동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중요한 사람들과의 관계(연인, 부모와자식, 비즈니스 동료, 취업 면접 등)에서

 스치듯 드러나는 긴장 표현은 깊은 정서적 갈등의 반영일 수도 있다. 인간의 의식적인 뇌는 변연계 감정을 감추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대의 깊은 생각과 의도를 정확히 읽으려면 표정에 드러나는 신호를 간파해야 한다. 

기쁨에 찬 많은 얼굴 표정은 억제되거나 감춰질 수 있다


- 보편적으로 인지되는 비언어 신호일지라도, 다양한 이유로 억제되었거나 감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예를 들어, 포커게임에서 좋은 패를 쥐었거나, 더 많은 보너스를 받게 된 사실을 동료가 알기를 바라지 않을 때는 기쁜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의 행운을 드러내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기쁨이나 흥분을 감추는 것이다. 

하지만 주의 깊게 관찰하면, 미세한 행동으로 나타나는 미묘하거나 억제된 긍정적 비언어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가령 얼굴은 갑작스러운 흥분이 새어나가게 하는데, 그 순간적인 표정은 눈치 빠른 관찰자라도 포착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럴 때 발을 본다면, 흥분을 추가적으로 확증해주는 증거를 제공해, 긍정적 감정이 진짜라는 믿음을 입증해 준다. 

기쁨의 진짜 감정은 얼굴과 목에 나타난다


- 이마에 팬 주름살을 느슨하게 하고, 입 주변 근육의 긴장을 없애며, 입술이 완전히 펴지게 한다. 또 한 눈 주위를 둘러싼 근육이 이완되고, 눈 부위가 커짐으로써 긍정적 정서가 드러난다. 

정말로 편안할 때는 얼굴 근육이 이완되고, 머리는 가장 취약한 부위인 목을 드러내며, 약간 옆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 이건 상당히 편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으로, 불편하거나 긴장하고 있거나 위협을 받을 때는 흉내조차 내기가 어렵다


- 낯선 사람들로 가득 찬 엘리베이터 안에서 머리를 옆으로 기울여보고, 거기 타고 있는 동안 그대로 가만히 있어보자.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런 행동은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머리 기울이기는 정말로 편안할 때만 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에게 둘러싸인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런 행동을 하기는 정말 어렵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군가를 똑바로 쳐다보며 머리를 기울여보자.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얼굴에 스치는 '속마음' 알아채는 방법 |사람 읽기 얼굴에 스치는 '속마음' 알아채는 방법   |사람 읽기 Reviewed by 해결사 on 8월 08, 2023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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