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사람의 뇌는 다르다 |뇌 과학

 

폭력적 행동 뇌 

폭력적 행동을 하는 사람의 뇌는 다르다


-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사람은 전체 인구의 55%에 이른다. 안탑깝게도 자살 시도가 실제 자살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자살행동은 불안이나 우울장애와 관련이 깊으며, 

삶에 대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자살을 선택한다. 자살은 남은 가족들의 삶도 파괴한다. 남겨진 부모나 배우자, 자녀는 버려진 느낌과 함께 죄의식과 우울감을 느낀다. 


여자와 남자의 자살 차이 


- 여성의 자살 시도는 남성에 비해 3배나 높지만 실제 자살로 이르는 경우는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많다. 남성의 자살 시도 방법이 여성에 비해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약물을 과다 복용하는 방법을 많이 쓰는 반면에, 남성은 목을 매는 것을 선택한다. 

여자에게 자살은 일종의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인 반면에 남자는 자살 외에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느낄 때까지 감정을 억누른다. 미국에서 자살은 8번째 사망 원인이다. 


자살 시도한 사람의 뇌


- 자살을 시도한 300명을 대상으로 뇌 SPECT 검사를 실시했다. 그런데 이들 환자의 대부분이 전방대상회 활동은 증가해 있었고, 좌측 측두엽과 전전두엽의 활동은 줄어들어 있었다. 전방대상회의 활동이 증가하면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고,

좌측 측두엽의 활동이 줄어들면 쉽게 화를 내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며, 전전두엽의 활동이 줄어들면 충동적이 되고, 상황판단능력은 떨어진다. 자살에 대한 생각은 대개 일시적으로 일어난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사고에 갇힌 사람이 문제에 부딪히거나 화가 났을 때 충동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자해


- 자살하려는 사람과 자해하는 사람의 뇌 패턴은 같다. 자살, 자해, 폭력성은 복합적인 행동이다. 이런 행동들이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결과인지, 사회적 요인이나 생물학적 요인에 의한 결과인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오랫동안 벌어지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살에 이 3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이나 자해, 폭력적 행동의 근거가 되는 생물학적 특징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의사들은 유전적 원인과 같은 가족력이나 머리 손상, 발작, 약물 중독 여부 등에 의존해 평가할 수밖에 없다. 


- 생물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가 부족한 원인 중 하나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너무 다양하게 나타나고,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서로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는 EEG 자료들도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GABA와 같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이 자살이나 자해, 폭력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비정상적으로 분비된다는 보고는 일반적이다. 

또 변연계나 측두엽, 전두엽, 전전두엽과 같은 신경해부학적 부위가 자살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폭력적 행동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패턴 차이


- 자살행동을 하거나 공격적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에는 임상적으로나 통계적으로 명확한 차이점이 있었다. 가장 주요한 차이는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전전두엽의 활동 감소, 전방대상회의 활동 증가, 좌측 측두엽의 활동 증가나 감소다. 

그 밖에 나타난 주요한 차이로는 좌측 기저핵과 좌측 변연계의 일부 부위에서 활동이 증가한 것을 들 수 있다. 폭력적 성향이 있는 사람의 뇌 SPECT 영상은 아래 특징 중 1가지를 가지고 있다. 


- 전전두엽의 활동 감소 :집중력과 충동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

- 전방대상회의 활동 증가 :부정적인 생각이나 행동에 사로잡히고, 대안을 고려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다. 

- 좌측 측두엽의 국소적 활동 증가나 감소 :화를 잘 내고, 어둡고 악하며 폭력적인 생각을 한다.

- 기저핵이나 변연계의 국소 부위 활동 증가 :불안하고 우울해진다. 



적절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폭력적인 행동이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격성이 충동적인 특징(전전두엽 문제)이 있는지, 강박적인 특징(전방대상회 문제)이 있는지, 폭발적인 특징(좌측 측두엽 문제)이 있는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충동적인 공격성은 사전 숙고 없이 순간적으로 저지르게 된다. 강박적인 공격성은 어떤 문제나 상처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발생한다. 폭발적인 공격성은 어둡고 악하며, 폭력적인 생각과 관련 있으며, 아무런 이유 없이 발생한다. 



뇌의 어떤 부위가 폭력과 관계 있을까?


- 공격성은 뇌의 여러 부위와 관련이 있다. 폭력적인 사람의 뇌 SPECT 영상은 뇌의 어떤 부위가 분노, 폭력성, 자기파괴 충동과 연관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뇌의 좌반구가 폭력성 발생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전전두엽의 활동 감소도 조현병이나 치매 때문에 인지기능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뇌 SPECT 영상에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두엽은 집중, 충동 조절, 의사결정능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은 상황을 오판하고 충동적으로 반응한다. 이는 전전두엽의 활동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강박적인 사고 패턴


- 실제적 상황이든 허구적 상황이든 부당하다고 인식하면, 강박적인 생각에 빠진다. 운전하는데 갑자기 다른 차량이 끼어들었다고 화를내며 뒤쫓아 가는 사람이나, 헤어진 연인을 스토킹하는 사람이 그런 예다. 이런 사람의 뇌는 전방대상회가 과도하게 활동하고 있다. 

프로작이나 아나프라닐 같이 뇌 속 세로토닌의 농도를 높여주는 약을 복용하면 전방대상회 활동이 정상화된다. 


- 공황장애나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의 뇌 SPECT 영상을 보면, 기저핵이 과도하게 활동하고 있다. 많은 의사들이 폭력적인 사람은 폭력을 행사하기 바로 직전에 불안이 급상승한다는 사실을 보고한다. 

폭력적인 사람은 타인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기 전에 내부에서 긴장감이 고조된다고 한다. 


변연계의 비정상적인 활동


- 변연계 발작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는 연구진도 있다. 측두엽 내부 기관이며, 변연계의 일부이기도 한 편도체가 자극받으면, 불안하고 공격성을 띠게 된다는 연구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의 비정상적인 활동은, 폭력적인 사람의 급격한 감정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정상적인 측두엽 활동


- 비정상적인 측두엽의 활동도 공격성과 관련 있다. 측두엽에서 기능 이상을 발견하는 것은 SPECT 연구 분야에서 가장 빼어난 부분이다. 측두엽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데는 테그레톨이나 데파코트가 효과가 있다. 

측두엽은 공포, 기억, 공격성, 환청이나 환영, 기시감 같은 시청각의 왜곡과 관계가 있다. 뇌 SPECT 영상은 이런 측두엽의 이상 증상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측두엽의 기능 이상은, 워낙 깊숙한 부위에서 발생하기 떄문에 보통의 EEG검사로는 본래 잘 감지해 내지 못한다. 

EEG로는 발작이 일어난 환자 중 21%만 이상을 감지했다. 반면에 SPECT로는 측두엽 기능 이상을 훨씬 더 정교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좌뇌가 비정상적으로 활동하면, 예민해지고 더 공격적이 되었으며, 

우뇌가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고립감과 공포를 더 느끼긴 했지만 공격성은 덜 했다. 







폭력적인 사람의 뇌는 다르다 |뇌 과학 폭력적인 사람의 뇌는 다르다  |뇌 과학 Reviewed by 해결사 on 8월 05, 2023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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