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한테 많이 오는 불안/우울 유형 |월경전 증후군

 

여자의 불안 우울 

여성의 불안과 우울 

1. 월경전 증후군

- 월경전증후군은 시체가 있는 증상인데도 무시당하기 일쑤다. 농담으로 받아들이거나 경멸적인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나 지금 월경통 있어서, 사고칠 수도 있어요'라는 스티커까지 있는 걸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장난스럽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여성들은 관계가 삐걱거릴 떄면 이렇게 말하는 남자를 한 명쯤은 만나봤을 것이다. "혹시 지금 생리중이야?" 정말 월경주기와 관련된 월경전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이런 말로 상처를 받을 것이다. 

월경전 증후군 증상이 실체가 없는 순전히 감정적인 문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슬픔이나 우울감보다는 불안이나 신체적 증상 떄문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도 있다.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 월경전증후군이라는 용어가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여성이나 의사들이 이 용어를 많이 쓴다. 통계적으로 여성의 2.5~8%가 이 증상을 겪는다. 월경전증후군 진단을 받으려면, 월경주기 중 12일~28일 사이에 해당하는 황체기에 증상이 시작되고, 이 기간 동안 증상이 최소 30% 이상 심해지다가 월경을 시작하면 사라져야 한다. 

월경전증후군 증상

- 증상은 기분, 행동, 신체적 변화로 나타난다. 증상은 사회적/업무적 기능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3달 동안 월경주기와 관련된 증상과 심각한 정도를 차트로 만들어오면 월경전증후군 진단이 편하다. 

어머니나 자매 중에 월경전증후군을 앓았던 사람이 있으면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사람도 위험이 높다. 피임약이나 호르몬 대체제를 복용했는데, 신체적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슬퍼지거나 예민해지는 사람이면, 

다른 호르몬 변화에도 나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산후우울증을 겪었거나 그런 가족력이 있는 여성, 영양 상태가 나쁜 여성, 운동이 부족한 여성 역시 월경전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크다. 

월경전 증후군이 생기는 이유

- 월경주기 중 황체기에는 에스트로겐 수치는 떨어지고,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급속히 상승한다. 이런 호르몬 변화는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여성의 뇌에서 신경정신학적 반응 고리에 촉매제 역할을 한다. 

월경전 증후군 치료는, 우선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에는 생활방식에 변화를 준다. 월경전증후군이 있는 여성 뿐 아니라 대부분의 여성은 제대로 먹지 않는다. 

월경전 증후군 환자는 하루에 5번씩 소량으로 식사해야 하며, 식사 때마다 반드시 양질의 단백질과 소량의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즉 살코기나 생선, 가금류, 무가염 견과류, 계란, 무지방 요거트, 코티지 치즈를 식사에 포함한다. 

복합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서는 껍질콩 반 컵이나 통밀빵 한 조각, 브로콜리 반 컵, 통밀 파스타나 현미 1/4컵을 식사에 포함한다. 잎채소로 만든 샐러드를 포함하되, 기름진 드레싱은 피하고 발사믹 식초나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사용한다. 

감자나 하얀 빵, 파스타, 옥수수, 전분이 많은 채소, 콩, 치즈, 시리얼, 사탕은 피한다.  이런 음식은 먹자마자 당으로 변해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기분을 짜증스럽게 만든다. 월경전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알콜이나 카페인, 탄산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월경 주기를 알고 있으면 계획을 세우거나 컨디션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요한 일이라면 주기상 컨디션이 좋은 때에 계획을 잡고, 힘들 때 증상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거나, 지지모임과 교류하면서 정보를 나눈다. 

간단한 이완법이나 명상,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친구와 시간 보내기 등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운동을 생활화 한다. 걷기처럼 강도가 약한 운동이라도 붓기와 피로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의사의 도움을 받는데,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방식을 병행해서 조절해야 한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플루옥세틴 성분이 있는 사라펨이나 프로작이 효과가 좋다. 

다른 우울이나 불안장애가 없고, 단순히 월경전증후군만 있는 경우 필요할 때만 사라펨이나 프로작을 복용해도 효과가 좋다. 

관련 글: 불안/우울 장애 유형 7가지 

관련 글: 마음을 표현하는 말의 힘 

관련 글: 내 안의 '방어적 태도' 알아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