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결핍 우울/불안 장애

집중력 결핍 불안/우울 장애

- 집중력결핍 불안장애 또는 우울장애는 전전두엽의 활동이 줄어든 상태에서 기저핵과 심층변연계가 모두 혹은 어느 한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발생한다. 전전두엽은 뇌의 최고 사령부다.

주의 집중, 앞일을 생각하는 능력, 충동 조절, 조직화, 동기, 계획 세우기와 같은 집행 기능(executive function)을 담당한다. 전전두엽의 활동이 저하되면 사람들은 주의가 산만해지고 집중을 못하며, 지루함을 잘 느끼고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지며 충동적이 된다.

이 유형은 주의력 결핍장애(ADD:Attention Deficit Disorder) 혹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라고 하는 질병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주의력결핍장애는 짧은 주의 집중 시간, 산만함, 조직화 능력의 결여,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향, 충동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며, 이런 증상들은 어린 시절에 발생해서 오랜 기간 지속된다.

주의력결핍장애와 집중력 결핍 불안장애 및 우울장애 구별이 힘들다

- 주의력 결핍 장애와 집중력 결핍 불안장애 및 우울장애를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임의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불안장애나 우울장애와 마찬가지로 주의력결핍장애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어린 시절에 발생해서 평생 지속되는 것이 고전적인 형태다.

반면에 집중력결핍 불안장애 및 우울장애를 앓는 사람의 SPECT 영상을 보면, 집중했을 때와 집중하지 않았을 때 모두 전전두엽의 활동이 줄어들고 있고, 기저핵과 심층변연계 모두 혹은 어느 한쪽의 활동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집중력 결핍 불안/ 우울 장애 증상 (4가지 이상 해당되야)

1. 집중해서 말하기 어렵다.

2. 주의 집중을 못하고 사고가 혼란스럽다.

3. 일상적인 일도 압박을 느껴 허덕인다.

4. 늘 피곤하고 나른하며 행동이 느려진다.

5. 일을 미루는 버릇이 있고 끝까지 마치지 못한다.

6. 항상 지루함을 느낀다.

7.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8. 쉽게 산만해진다.

9. 깜빡 잘 잊는다.

10. 계획을 세우는 능력이 떨어진다.

11.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다.

12. 다른 사람과 공감하기 어렵다.

- 집중력결핍 불안장애 또는 우울장애는 웰부트린 같은 뇌 기능을 자극하는 항우울제를 사용하면 잘 치료된다. 때에 따라서는 자극제를 추가할 수도 있다. 격렬한 유산소 운동이나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이요법도 도움이 된다.

집중력 결핍 불안장애 또는 우울장애의 변형으로 혈류와 대뇌피질의 활동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기저핵이나 심층변연계가 모두 혹은 어느 한쪽이 과도하게 활동하는 형태가 있다.

이 패턴에 해당하는 환자의 뇌 영상은 어둡고 차가운 느낌을 주며, 감정을 주로 담당하는 부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의 활동은 모두 떨어져 있다. 다른 신체 질병이나 약물 혹은 알코올 남용, 저산소증, 전염 물질, 뇌 손상, 독성물질 노출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이런 패턴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변형된 형태의 집중력 결핍 불안장애 또는 우울장애는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은 앞에서 언급한 증상 말고도 자주 아프고, 정신적으로 둔해지며, 인지 장애가 나타난다.

이것을 치료하려면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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